[책]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접근 8 - Ch2.작업동맹형성

PART2 내담자에게 반응하기

Ch.02 작업 동맹 형성하기

  • 작업동맹

(1) 공동협력: 지시적 및 비지시적 유형의 대안

내담자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구조화가 효과적이라는 내용들.
"내담자의 의지가 무엇보다 가장 필요함을 이야기할 수 있다"

위계적 구조에서 자라난 경우 상담사에게 순응해야하고 상담사가 그걸 바랄 거라고 생각할 수 있고, 상담사에게 답을 달라고 요청할 수 있음. but 지시하는 경우 수치심과 분노가 일어날 수 있음.
>> 치료과정에 방해가 됨

상담사에게 평등한 과정에 참여하라고 요구하는건 효과적이지 않음.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 오히려 독립적 생각을 갖는데 처벌을 받은 적이 있을 수도 있음.

>>> 그런 경우 초기 조언을 구하는 내담자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줄 수도 있어야 함.
+ 동시에 내담자가 자신의 말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적극 참여를 이끌어 내보기

 

"이 문제를 떠올리면서 드는 생각이 뭔가요?"

"이전에는 어떻게 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솔직히 상담사 말에 동의를 계속 못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담자를 보면 나도 덩달아 무기력해지고 집어치우고 싶어진다. 그만하고 싶어진다.

 

 

"내담자가 도움이나 방향을 원할 때 그런 요구를 거부하면 내담자들이 좌절할 것은 분명하다"

흑 ㅠㅠ 그래서 그때 1점을 받은 모양이다..

>> 이 경우 악순환이 생긴다고// 내담자는 화 나고 더 강하게 방향을 요구 > 상담자는 더 거부하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고집 > 내담자 더 실망 + 자기는 선택 가능성이 없다고 느끼고 상담자가 회피적이라고 느낌 >>드랍......

 

상담자들의 실수에 대한 걱정이 적극적 개입/반응적 태도를 저해함.

상담자들은 좀 더 참여적 존재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지시적이지 않으면서 협력자로서 존재해주기.

 

>>말은 쉽지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 여기서 예시가 나오기는 함. 아직까지 와닿지는 않음.

- 피드백 제공, 대안적 틀로 볼 수 있게 돕기, 공감적 이해 제공, 경험 유효화하기, 과정언급, 반응체크 등

 

*위기상황인 경우 내담자들은 상담자의 지시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함. 

 

첫 회 상담에서 협력적 관계 구축이 필요

자신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상담사가 되려고 하고, 내담자도 적극적 동반자가 될것이라는 걸 명백히 해주기.

그렇게 초대받아야 내담자가 귀기울여지는 경험을 받게 됨. 통제권의 공유.

ex. "당신의 의도는 무엇이었나요?",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의미가 무엇이라고 이해하시나요?"

"함께 노력합시다", "당신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위에는 공동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면, 이제는 첫회기에 대해 말하는 듯.

 

(2) 공동협력은 첫 회 상담과 함께 시작된다.

- 첫회기에서 작업동맹 구축을 구조화를 통해 하기
- 내담자 중심으로 상담을 초점화하기. 내담자가 원하는 것이 상담, 상담성과도 온전히 내담자의 것

[책]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접근 7 - Ch2.작업동맹형성

PART2 내담자에게 반응하기

Ch.02 작업 동맹 형성하기

  • 개념적 개관

내담자와 신뢰적 관계쌓기!가 왜 중요하고 작업동맹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파트

"신뢰가 가는 반응이란 판단적인 태도가 아니라 열정과 공감적 이해를 갖고 내담자들의 문제에 대한 도움의 요청을 존중하는 것이다" <<< 어렵다고 ㅠㅠㅠ 잘 안된다고 ㅠㅠ 판단하게 된다고 ㅠㅠㅠㅠ 아마 내 자신이 판단 덩어리라 그럴것 ㅠㅠ

- 상담의 목적: 내담자로 하여금 특정 상황의 문제 뿐 아니라 미래 예상되는 스트레스요인/상황을 다룰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자기효능감)을 갖도록 하는 것

- 위기 = 성장기회

- 작업동맹(working alliance): 가장 치료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 내담자의 주도성/책임감을 격려하면서 상담자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켜주기

 

  • 작업동맹

: 첫번째 치료단계의 기본목표 = 작업동맹 구축

- 작업동맹 > 내담자가 상담자를 유능하고 신뢰할 만한 동맹관계로 볼 때 형성

[작업동맹 형성을 위해 전달해야 할 4가지]

  • 상담자가 내담자의 곤경이해/고충인지하고 있다는 점
  • 상담자가 내담자와 함께 느끼고 그들의 고통에 공감한다는 점
  • 상담자가 진정으로 내담자에게 최선의 관심을 갖고 있으면 그들 편에 있는 동맹관계라는 점
  • 상담자가 이 곤경에서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내담자를 돕는 데 헌신할 것이라는 점

[작업동맹에 들어가는 과정 3가지]

  • 문제가 무엇인지 동의하고 공동 치료목표 갖기
  • 목표달성을 위한 접근방법의 설정에 협력하고 동의하기
  • 믿음/동의/전문성에 기반 둔 협력적 관계 개발하기

~ Rogers의 진솔성, 긍정적존중/수용, 정확한 공감적 이해와도 연결

 

>> 내담자가 상담관계를 안전하고 상담자가 자신을 이해한다고 느껴야만 형성된다.

상담자가 감정적으로 집중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보이며 어떤 판단 없이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여야 함.

<< 잘 안된다. 나는 솔직히 감정적으로 공감이 잘 안되고 내담자가 귀찮아지고 있다... ㅠㅠ 왜 초반에 수비 선생님들이 한명 한명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잘 간직하라고 했는지 알겠다. 1년반 지나고 매주 여러명을 상대해야하다 보니 무뎌지고 무감각해지는거 같다.....ㅠㅠ

 

이제부터는 그럼 "어떻게" 작업동맹을 맺을지를 보자>>>

 

(1) 공동협력: 지시적 및 비지시적 유형의 대안

- '기대를 분명히 하기' + 그 기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 내담자도 동등하게 참여를 해야하는 파트너십임

  • bad case: 내담자 변화를 설득하고 변화에 미온적인 내담자를 직면시키는 상담자 > 거부감 증폭
  • good case: 공감으로 내담자 관점 이해에 중점을 두고 변화에 대한 그들의 동기/관심을 이끌어내고 내담자가 원하는 행동을 탐구

ㅠ.ㅠ 내가 완전 전자다. 미온적일때 답답하고 그래서 어쩌라고 여기 왜 왔는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ㅠ.ㅠ 예전에는 그러진 않고 내가 뭘 잘 못했나? 어떻게해야하지? 하고 패닉이었던거에 비하면 어쨌든 변화가 생기긴 했는데, 이제는 뭐랄까.. 안타까움, 도와야한다는 마음 같은건 많이 내려간거 같다. 그냥 그들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 그때에 비해 나 자신이 되게 안정되서 그런가.........나도 힘들땐 되게 힘들었는데, 개구리 올챙이적 잊듯 금방 체감이 안되니 멀어지는 거 같다. 그 감각들이.

 

good case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 상담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그들이 갖는 상담에 대한 기대 탐색, 과거 치료경험 무엇이 도움이 되고 무엇이 그렇지 않았는지 묻기(과거 상담 경험 탐색)
  • 어떻게 함께 작업해나갈 수 있을지 그들의 생각과 제안 들어보기 << 이건 솔직히 잘 신용이 안간다. 내심 내 안에서 내담자를 나보다 잘 모르는 존재, 라고 생각하고 있는걸까. 근데 한편으로는 그들이 잘 기능해온 과거의 사례를 탐색할때 이 부분을 물어보고 신용하긴한다.

 

내담자들이 상담에 갖는 오해

: 의사처럼 명확한 처방을 해줄 것이다, 조언/설명/해석을 줌으로써 변화에 대한 책임을 져줄 것이다

<< ㅋㅋㅋㅋ후자는 내가 내 상담쌤한테 갖는 지분인거 같기도 하다. 가지면서도 동시에 싫음. 결국 내가 원하는대로 안하면 싫은것도 마찬가지지. 에휴

 

 

그보다는 상담 과정을 내담자들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이게 구조화에서 들어가야 하는 부분일까..


내담자들의 '변화이야기(change talk)'를 장려하라는데 그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스스로 변하고 싶어요 하는 걸까. 그런 말을 들은 적이 거의 없다는 생각도 든다 ㅠㅠ.... 내가 내 상담때 한 적은 있긴 한거 같다.. 이휴.. 쉽지 않네..나도 변화의 필요성을 받아들이는데 되게 오래 걸렸던거 같다.

[작업동맹에 내담자를 참여시키기 위해 다음을 함께 탐색해보기(사정/평가)]

  • 주요 이슈/걱정: 뭐가 지금 가장 괴로운지
  • 과거 내담자/다른 사람이 한 일 중 도움이 된 일, 도움이 되지 않은 일
  • 공유된 치료목표, 그걸 성취하기 위해 어떻게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브레인스토밍 해보기

 

오늘은 여기까지

잡념이 계속 떠오르고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잘 안 읽힌다.

나는 상담을 사실 두려워하고 있는걸까. 잘 못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하고 싶은거 같기도 하다. 그냥 어려운 것과 책임을 모두 회피하려는 걸지도.

 

[책]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접근 6 - 서론:가족문화영역

PART1 서론 및 개요

Ch.01 대인과정접근

  • 이론적, 역사적 맥락

(3) 가족/문화영역

b. 문화적 맥락

- Minuchin: 가족관계의 구조를 구성하는 동맹/연합/하위집단에 대한 탐색

- 3세대 관점에서 볼때 더 잘 보임. 패턴화되고 규칙 체제가 반복 발생하는 것.

- 문화적 맥락 고려 필요: 자신의 욕구와 원가족의 요구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려고 분투하는 내담자. > 건강한 역할 모델 찾게 도와주기

- 문화적 역량(스스로의 가치편향 인식, 상담자 지식수준 및 기술) > 성취된 신뢰성 형성에 도움
: 내담자 경험과 일치하는 언어를 사용하면 상담성과 향상!

- 가족/문화요인 확인하면서 내담자을 현실적으로 평가하기

- "가족구성원을 비난하거나 희생양을 만들지 않으면서 가족 간의 아픈 상호작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함
: 내담자는 상담자가 부모를 비난/거부하려고 할 때 부모에 대한 죄책감/충성심때문에 좋아지기가 더 어렵다. 상담자 자신의 분리방어, 이분법적 사고를 주의할 것. 

좋은 접근: "어머니가 그렇게 하셨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겠어요"
비효과적 접근: "어머니가 그러셨다니 믿기지 않아요, 정말 끔찍하네요"

- 모든 가족은 좋은 면을 갖고 있다!

- 내담자는 자기를 희생해 부모를 보호하려고 한다. 그건 양육자의 건강한 측면과 연결되고 싶어해 부모를 단순 거부하거나 단절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일 수도. 상담에서는 '부분적 동일시'로 건강한 부분을 내면에 살아있게 도와야 한다.

- 즉, 내담자가 원가족의 긍정적, 부정적 사실 모두를 받아들이도록 돕기///
     ㄴ 분리 방어나 이분법적 사고는 통합에 저해. 부모를 '나쁘다'고 거부하지 않기
     ㄴ 상처받은 아이 이상화, 내담자를 상담자와 동일시 하는 것도 방해됨. 내담자가 가족문제를 부인하거나 이상화를 할때 지지하지 않기

<< 방향성은 알겠는데 여전히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내담자마다 받아들일 준비가 다 다른거 같은데 그건 어떻게 해야할지. 예를 들면 한 내담자의 경우는 끝까지 자기가 피해자인거처럼 부모를 두려워했는데 내가 그게 본인 자신이 가진 모습일 수도 있을거라고 한게 역효과가 난거 같았음. 흠.. 그건 자신을 공격당한 느낌에 가깝긴 했겠다.

 

c. 발달 경험은 상담자가 내담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경험이 개인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 2가지

      1) 정서가 실린 동일양식의 상호교류가 가족생활에서 수천번 반복되서

       → 강력한 학습 재료가 됨

 

이 말들이 너무 좋다. 이게 진짜 사례개념화의 기반이 되는 듯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인 문제는 이런 습관적인 반응 패턴에서 발달한다"

"장기간의 증상과 문제는 고립된 외상사건(충격외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반복적인 가족 내 상호교류 유형(긴장 외상)에 의해 형성된다"

 

사람들이 대개, 아니 나 자신이, 뭔가 '사건'이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하는데 내담자들은 보통 그런걸 물으면 잘 기억을 못하거나 없다고 대답한다. 왜냐면 그게 정말 없었기 때문인거였다. 그보다 일상 관계에서 누적되고 중첩된 이 패턴과 주제가 핵심이었다..! 진짜 생각 못해본 관점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 책에서도 '훈련 중에 있는 많은 상담자들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경험'한다고 써있음 ㅋㅋ 선견지명 최고다. 반대로 보면 다 나랑 비슷한 걸지도. ㅋㅋ

 

     2) 정서의 강도로 증폭됨

     - 애착대상은 자녀 세계의 중심이므로 죽기살기 태도로 의존
     - 내면화되고 인식의 기초를 형성 - 상호작용으로 상처/좌절, 인정/격려를 혼합하여 경험
     - 가족경험으로 최초의 인식틀이 형성되고 오래도록 정서에 관여하게 됨

 

하지만 상담으로 '재학습'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상담사들은 노-력 하고 있다

이렇게 서론이자 Part1, Chapter1은 마무리!

 

=맺음말=

- 현실적인 기대를 가져라, 말은 쉽지만 숙련된 실행은 어렵다 ㅋㅋㅋ공감합니다...

- "특히 내담자를 만나기 시작한 처음 1년 동안은 더 배울수록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ㅠㅠㅋㅋㅋㅋ 이제 1년반이니 아주 그럴때군 ㅋㅋ.........ㅠㅠㅠ

- "초보 상담자는 상담자 역할에 충실하려고 하기 보다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좋다." 그런거 같다. 요즘 든 생각이 내가 친구였으면 더 공감 잘해줬을거 같다는 것. 상담자로 있으니까 가면 쓴거처럼 말하고 분석하려들다보니 공감 포인트를 계속 놓친다. '쓸모 없는 무장'을 해제해도 괜찮다, 오히려 좋아!

=연습활동=

Q.당신의 현재 수련 단계에서 내담자를 만날 때 가장 많이 불안한 것은 무엇인가?

A.2022년 현재 기준, 이제 상담수련한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문제에 대해 '재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도와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서 불안함. 도움을 줘야할거 같은데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서 미안하고 오히려 시간 낭비나 상처를 입히는게 아닐까 걱정됨. 또 내담자가 날 무능하고 공감 안해주고 기분 나쁘다고만 생각할거 같아서 걱정됨. 상담이 무의미하다고 느낄까봐.

 

[책]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접근 4 - 서론:대상관계/애착

PART1 서론 및 개요

Ch.01 대인과정접근

  • 이론적, 역사적 맥락

: 여러 이론에서 대인관계요소만 뽑아서 공통점을 제시해준다. 그갈 3가지 영역으로 설명하겠다!

(1)대인관계 영역

- Sullivan: 내담자의 과거 발달적 고착보다는 현재 행동과 대인관계를 강조(프로이트와의 차별점)

- 불안을 피하거나 통제하기 위한 행동에 초점을 두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처/불안에 대한 상호작용에 관심

- sullivan이 말하는 성격: "개인이 불안을 피하거나 최소화하며 자신에 대한 거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자기존중감을 유지하기 위해 취하는 대인관계 전략의 집합"

< 구구절절이 맞다

>> 자기체계

: 관계패턴을 학습하면 이후 불안을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체계적으로 행동한다고 봄.

결국 우리 사람도 하나의 시스템이라는 것. 그걸 그래서 고치거나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보는 거 아닌가 싶다. 시스템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도 없고 고정된것도 아니고..

 

여러 대인대처양식으로 사람들이 만든 대인방어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발달된 것으로, 다른 인간관계에 경직되게 적용되거나 과잉일반화되면 이후에 같은 과거의 상처와 불안이 반복될거라고 예측하는 "습관적 행동 패턴"을 만든다고 한다. 

< 보통 이게 문제가 되서 상담실을 오게 되는거 같다. 나도 그렇고.

 

애착이론의 내적작동 모델, 인지행동의 초기 부적응도식이 여기서 발전한 개념이라고 하는 듯.

 

(2)인지적 영역

a. 대상관계와 애착이론: 내적 작동 모델

- 대상 = 중요한 양육자에 대한 내적 표상

- 내적작동모델(internal working model):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정신적 표상. 자아감 발달, 대인관계 영역 조직화, 관계패턴 형성의 기본구조 제공 역할.

< 즉, 인간관계를 맺는 기본 틀/주형이 된다는 말이고 그 결과로 내 자아감도 발전한다는 거다.

- 우리가 타인과 안전하고 지속적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 애착을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

- 표상모델 > 이후 일어날 일에 대한 기본적 기대/지도를 제공

- 불안정애착 3가지: 회피(avoidant), 불안/양가적(ambivalent), 해체된(disorganized). 

  • 회피: 부모가 지속적으로 요구를 무시. 사이비 독립성을 일찍 발달시킴. 이들의 반의존성은 실제경험/진실한 정서적 필요와는 다른 것.
  • 불안/양가적: 부모가 내 옆에 있을지 확신할 수 없어 자주 요구하고 징징거리고 큰 걱정/불안을 나타내고 상반/혼합된 메세지를 보냄(저리 가/가까이 와). 성인대인관계에서 의존적이고 요구사항이 많고 상호성이 부족
  • 해체: 트라우마/학대/방임적 부모의 자녀. 위로 자원인 부모가 동시에 공포의 대상. 경계선 성격장애처럼 심각한 정신질환의 우험성이 높고 자기파괴적/해리적 경험을 할 수도 있음. 상대를 신뢰하지 못하면서도 상대의 충성/헌신에 극도로 민감, 강제적 태도를 보이게 됨.

b. 대상관계 내면화하기

- 보호자: 위로와 보호의 자원. 자녀는 이들과 정서적 유대를 만들고 유지하고 싶어하는 동기를 가짐

- 문제: 애착유대의 위협/파괴(분리불안, 유기공포) > 불안 = 유대가 위협받고있다는 신호

- 내면화: 부모가 준 사랑을 자신에 대해서도 갖게되는 것 > 안정적 애착은 스스로를 위로하고 정서조절, 독립적 기능 할 수 있는 성인을 만듦. 필요시 적절한 도움/지지를 이끌어내고 자기존중감의 자원이되고, 인간관계에서 이를 재생산해냄

- 반면에 불안정한 애착이 형성된 경우 괴로움을 처리하는 방식이 애착유형에 따라 다름

ex. 해체된 애착: 나 자신이 조금 달라지거나 좋아지면 부모의 사랑을 받을것이라고 믿음 ㅠㅠ
~ 자기비난의 왜곡: 부모를 이상화하고 상황을 통제가능한 것으로 만듦. "내가 잘하지 못해서 아빠가 날 때린거에요" ㅠㅠ 이런 사람들은 계속해서 애착대상에게 무시당하고, 자신을 비난하고, 과거 잘못을 스스로 책임지려고 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때 오히려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증상을 충실히 유지하고 싶어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짜증나지만 나도 그런거 같다 ㅠㅠㅠㅠ

증상을 유지해야만 좋은 유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 이러한 증상으로부터 멀어지면 홀로남게 되거나, 무기력하게 되거나, 버림받을 것에 대한 '애착 공포'가 생긴다고 한다. 젠장!!!! 진짜 그런거 같다. 그래서 머리가 아팠던거 같다. 이를 수정하는 것이 교정적 정서 경험이라고 하네.

최근에 상담쌤한테도, 전남친한테도 이런 느낌을 받았던거 같다. 상대는 날 싫어할거같다고 느끼고, 내가 괜찮은 사람임을 증명해야만 버림받지 않을거 같고, 사랑받고 싶은 대상은 내가 필요할 때 내 곁에 없는 대상이라는 느낌. 허참 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책]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접근 3 - 서론:핵심개념의 사례예시

내담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해서 내 개입이 적절한지 파악하기

같은 개입법도 내담자마다 다르게 반응이 나타난다 (예: 자기개방, 조언)

테레사: 핵심개념의 사례예시

강압적인 관계로 성적학대를 당한 내담자에게 정보제공의 압력을 넣기보다는 메타의사소통으로 어떤 부분이 말하기 힘든지, 어떤 부분이 걱정이되는지, 얘기하기 편해지려면 어떤게 필요할지를 나누다보면 스스로의 의사를 존중받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내용.

 

이러한 교정적 정서체험이 있어야 상담의 효과가 나온다는 것.

 

이 책에서 그 사고과정/패턴을 이해하고 공감반응을 제공하여 이해받는 느낌을 주고, 새로운 대안행동을 연습해보는거까지 다룬다고 하니 매우 희망적이다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책]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접근 1 - 서론:과정영역

7th 에디션, Edward Teyber, Faith Holmes Teyber 저.

이제 출근하면 하루에 30분 정도 책을 읽어서 공부하려고 한다. 예전에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대단해보이고 다른 종족인거처럼 느껴졌는데 필요하니까 해야겠고 이 시간만큼 집중하기 좋은 때가 없다 싶다. 변화한 나를 바라보는게 대견하고 기특하고 기분이 좋다. 이런 느낌 계속 지속하면 좋겠다. 스터디도 좋지만 혼자서 하는 것도 좋아하는구나 싶다 ㅎㅎ


PART1 서론 및 개요

Ch.01 대인과정접근

  • 초보 상담자는 수행 불안과 싸운다.

너무 맞말..........
진심 그거때문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스스로 못났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기는 너무 괴롭잖아. 그리고 성장하면 되는데 그걸 안해야할 이유는 없지.

여기서도 초보상담자는 종종 수행불안, 자신의 부적절함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스러워한다고 써져있다. 실수를 매우 걱정하거나 해서 내담자에게 도움받고있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고 나온다. 다행인 건 미국에도 그런 사람들이 즐비하다는 것, 내가 특별히 부족해서 그런건 아니라는 점이다.

여기 나온 초보상담자의 말들이 하나같이 주옥같다. '내담자에게 나쁜일을 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 내가 진짜 많이 드는 생각이다. 나도 자신이 없어 그들에게 안그래도 힘든데 더 힘들게 할까 걱정인 것이다. 내담자를 깊이 들어가볼 수 있는 만큼 그들을 파괴할까 무서운 것이다.

나중에 내가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보이는 것도 너무 힘들고 절망스럽다는 말에 흠뻑 공감된다. ㅠㅠ

이 책은 상담자 발달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인지하도록 돕는다. 어찌보면 지금의 부족함에 타당화를 해주는 위로인 것이다. 최소 3-5년은 있어야 직업적 정체성이라던가 편안함을 느낀단다. 나는 이제 1년이 좀 넘었으니 멀었다 ㅎㅎ

 

한발 더 나아가, 스스로의 비현실적 수행기대보다는 어떻게 수행하지보다 무엇을 배우는지에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실수에 대한 비난을 듣고 완벽을 요구받아온 사람일수록 비방어적으로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것도 나다 ㅋㅋ큐ㅠㅠ 그치만 나는 피드백은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자책을 많이하거나 그 피드백을 어떻게 적용할지 몰라서 그렇지 ㅎㅎ.. 실수가 부적합함을 나타내는게 아니라고 말해주지만 그건 수퍼바이저의 전달방식에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또, 내담자가 무엇을 말하고자하는지에 더 주의를 집중하라고 한다. 너무 나한테 몰입하면 이걸 놓치지.

마지막으로 수퍼바이저나 교육자로부터의 지지를 받고 실제적인 안내와 지침을 받으라고 한다. 이런게 사실 진짜 필요한거 아닌가 싶다. 지금 나한테 제일 필요한 것이다 ㅠㅠ

여기서 예시로는 수퍼바이저의 영상을 보고 효과적 반응방법이나 회기 진행방법을 역할연습해보라고도 한다. 실제 시연이 효과적인거다!

 

효과적 상담자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념적 틀이 필요하다는 말로 이 꼭지는 마무리된다. 즉, 사례개념화를 할 수 있는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 이것도 극공감백배다. 응원과 지지를 해주지만 뭐가 문제인지, 그걸 어떻게 풀어야할지 감이 안와서 붕붕뜨고 시간만 흐르는 상담을 하고 있는 나로써는 너무 너무 필요한 내용이다. 책에서도 틀이 없는 안내자로서의 상담사는 '매 회기 겨우겨우 이어가거나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로 ㅠㅠ 뼈를 때리는 말을 하고 있다.

 

  • 상담자가 사례개념화와 상담초점을 갖고 있을 때 더 효과적이다

사례개념화는 상담의 초점이다. 이게 없으면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선 공감, 진솔성, 온화함과 같은 핵심조건을 언급하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한 것이다.

"무엇이 정말로 잘못되었으며, 그게 어떻게 시작되었고, 변화에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료화'해 상담의 초점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한다.

크...........하나하나 버릴게 없다. 그리고 무엇이 필요한지 부분이 내가 자주 막히는 부분이다.

 

책에서 사례개념화를 위해서는 초보상담자가 다양한 이론적 틀을 탐색하는게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아무거나, 자기 수퍼바이저 꺼라서 와 같은 이유말고 '자신의 개인적 가치, 삶의 경험과 일치하는' 다양한 내담자에게 적용 가능한 틀을 스스로 통합해내야 한다고 한다. 이 부분이 맘에 들었다. 나의 삶의 가치와 방향성이 있는데 거기에 일치해야 쓰는 나도 납득되고 자신감이 생길거 같다.

스스로 선택하고 통합하라는 말도 좋다. 어차피 상담자는 자기 스스로의 몸 하나만 가지고 상담실에 들어간다. 내가 내 머리로 생각해내고 체감하고 경험하고 통찰해내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 것이다. 어떤 분야나 마찬가진데 여긴 더더욱 그렇다. 내가 생각해보고 이렇게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게 잘한 일이란 생각이 다시금 든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대인과정'으로 그 개념적 틀을 제공한다고 하며 이로써 내담자에게 "회복적 경험을 제공하고 스스로 더 일치하고 확실하며 유연한 자기진술"(p 9)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강조를 둔다고 한다.

상담에서 보이는 내담자의 관계 패턴은 결국 그들의 발달상 문제, 충족되지 못한 욕구의 연장선으로 나타난 증상이라는게 이 책의 기본 전제다. 지금 수련중인 기관에서도 그런 얘길 많이 해왔어서 쉽게 수용가능한 내용이었다.

 

  • 핵심개념

이론적 틀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개념 3가지를 소개하는 꼭지다.

(1)과정(Process)영역

상담사-내담자 관계에서 대화 '내용'이 아닌 상호작용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지각을 하는지, 노쇼를 하는지, 여러 주제를 빨리 언급해서 넘기고 있는지 등등 메타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내담자가 상담실 밖에서 어떻게 대인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를 '지금-여기'에서 캐치하고 상담주제로 다루는 것이다.

초보자는 이게 공손하지 않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거처럼 느껴져 불편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완전 내 얘기다. 수퍼바이저의 도움과 지지를 받고 수행불안이 줄면, 이런 것들을 조금씩 써보는 탐색 기간을 가져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도 상담자와의 관계가 자신이 상담받으러 오게 된 바로 그 문제를 재연/실연 하는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재연은 예측가능하고 규칙적인 현상이라고 언급된다 > Ch.3에서 연결되서 다룬다고 함!

 

(2)교정적 정서 경험(Corrective Emotional Experience; CEE)

언어적 통찰보다는 경험적, 행동적, 생생한 재학습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다. 말로 내담자를 이해시키려고 하기보다 상담자와의 관계 그 자체에서 기존에 예상하던 관계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체험하게 해주는 것이다. 나도 상담에서 이걸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게 제일 크게 와닿았던거 같다. 상담선생님이 우리 엄마나 가족들과 다른 반응을 해주고 그래도 괜찮을 수 있다는 걸 경험하게 해주니까 나 자신에 대한 용서가 보다 더 쉬워지고 나 스스로의 욕구를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서도 이를 "내담자의 오래된 관계 패턴에서 일상적으로 받아온 반응과는 다른 새롭고 좀 더 만족스러운 반응을 제공할 때 이루어진다"고 표현했다.

다른 말로는 회복적 관계 경험(애착중심상담), 생생한 학습/노출시다(행동치료)라고도 한다고 함!

위에서 언급한 과정영역이랑도 닿아있는데, 결국 부적응적 관계패턴으로 상담자와의 관계를 맺기 때문에 스스로의 갈등을 상담실에서도 상징적으로 반복한다는 것이다. 이걸 상담자는 다르게 반응함으로써 내담자가 변화를 체험하면 '고정된 인식의 틀이 확장하여 더 유연해지고, 현실적'이게 되며 스스로의 관계패턴을 변화하기 쉬워진다고 한다.

하지만 초보자는! 뭐가 적절한 반응인지, 내담자의 부적응적 패턴에 휩쓸리는 반응인지조차 잘 구분이 안가고 모르겠다리 ㅠㅠ 

적절한 반응이 뭔지 알려면 사례개념화도 명확히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게 지금 내가 잘 안되는 거고 ㅠ 한발 더 나아가 그게 뭔지 알아도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 좀 실마리가 잡히길..

 

결국 내담자는 말이 아닌 행동을 믿는다고 나오는데, 이건 대인서비스 전체에서 다 적용되는 말이다. 아니, 모든 인간관계에서.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거나 예의바른 척, 공감하는 척하고 있어도 태도나 느낌에서 결국 결정된다 말이다.

그래서 상담이 더더욱 어려운거 같다. 내 내면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은데 말이지.

사람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참 어려운거 같다. 그러는 분을 보면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내담자의 경험적 재학습을 해야하는 이유는, 이게 되면 더 큰 대인관계 안전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어서고, 그건 이전의 두려웠던 예상되던 반응으로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음을 알게되는 것이고, 새로운 행동을 할 수 있는 지평이 열리는 일이라고 서술되어있다.

참 부모가 해줬어야 하는 안전지대 역할을 한다는 건 이런 의미인가보다.

오늘은 여기까지 :)

30분 읽기 시작일로써 정리까지 한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괜찮은거 같다 ㅎㅎ

올해 말까지는 좀 지속하면 좋겠다.

아자아자 :)

 

 

 

 

일어서자 걷자 숨쉬자 눈 뜨자 by 테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