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심리학, 설명하다

대출권수는 이거의 두배 이상 되지만 끝까지 읽은 것은 이 세권 뿐이다.

그래도 직장 다닐 때보다는 책이 손에 잘 잡히고 책 읽는 기쁨과 즐거움이 다시 간질간질 살아나는 느낌을 받아 만족스럽다.

 

서메리 지음 -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 읽고 나도 프리랜서 번역가가 되어야지! 했지만 지금 테스트 한개 겨우 해내고 나니 아무 연락이 안온다. 준비 없이 무작정 들이박으면 되는 20대 초반과 지금이 다르다는 것을 여러 경험으로 느끼는 중. 그 중 하나로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것이 쉬운 일이 절대 아니고 준비와 노력이 동반됐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책. 생각보다 저자는 계획적이고 준비성이 좋고 자기 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나처럼 내 멋대로 살고싶다는 사람이 프리랜서를 하는게 아니란 걸 깨달음..

그림과 글을 좋아하는 부분이 나와 닮아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작가의 길에 응원해주고 싶은 책. 실질적인 조언들이 자세히 있어 좋았음.

 

한권으로 읽는 시리즈 - 심리학

: 대학원 갈 생각에 우선 심리학이 뭔가 해서 쭉 읽음.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대략 심리학의 역사에 따라 발생된 분야들이 어떤 게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프로이트랑 융은 완전 석기시대였어...

 

나는, 오늘도 시리즈 - 설명하다

: 글을 쓰려는 와중에 딱 맞겠다 싶어 고른 내 최애 시리즈 도서. 시리즈마다 주제가 달라 내 삶의 한 코너에 딱 맞는 주제가 던져지면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는 철학 책이다. 설명하다는 반납일에 쫓기듯 읽어선지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한가지 떠오르는 것은 누구나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것에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수 있다는 것.

 

 

일어서자 걷자 숨쉬자 눈 뜨자 by 테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