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인트로 따라 만들기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1XGtwiuFyF0





학원 마지막 과제는 완전 텅빈 화면에서 쇼박스 인트로까지 혼자 다 만들기였다. 

(물론 선생님이 기본적인 방법은 다 알려주심)


그래도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혼자서 이제 만들수 있겠구나(시간과 노가다만있으면..) 하는 느낌이 확 들어서 끝임을 실감했고 내가 성장하긴 했구나 싶었다.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이건 이미 만들어진 원본을 보고 하는 것이므로 기획/스토리제작/연출 부분은 생략, 순전히 기술적인 부분만 필요하다.


1) 바닥, 커튼, 상자, 공을 원본 인트로와 유사하게 제작한다.

2) 카메라를 꺼낸다.

3) 전체적인 조명을 넣고 커튼 하이라이트와 상자/공 하이라이트를 줄 조명을 각각 연결.

4) 바닥과 커튼의 질감을 넣어준다. 바닥은 나무 텍스쳐로. 렌더링 해보고 적절한 질감/조명 표현 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완료되면 넘어감.

5) 영상 진행에 따른 카메라의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넣는다. 애니메이션 작업 전에 전체 프레임 정하기. 이 영상은 나는 총 380을 잡고 했었는데 마지막 이름 뜨는 부분 추가하면서 결과적으로는 420 프레임 나옴.

6) 카메라 이동 값이 다 정해지면 lock걸고 카메라로 보면서 상자와 공 애니메이션을 넣는다.

7) 애니메이션 작업이 완료되면 상자와 공 텍스쳐를 만든다. 포토샵에서 각 장면에 필요한 표정/패턴 등을 모두 만들어준다. 

8) 다시 마야로 돌아와서 카메라로 보면서 장면에 맞는 얼굴 텍스쳐가 나오도록 텍스쳐에 키를 건다.

9) 여기까지 하면 폭발씬 전까지의 애니메이션은 거진 완성. 플레이블라스트(playblast)로 잘못된 부분 있는지 확인하고 수정. <-내가 이걸 간과했다가 최종렌더링때 공이 카메라 앞으로 튀어오를때 조명이 안닿아서 시커매지는걸 마지막에야 깨닫고 렌더링 두번하게 되었음.........ㅇ<-<

10) 지금까지 만든 개체들을 전부 하나의 렌더레이어에 넣고 새로운 레이어 생성, 상자를 복사해서 부풀어오르도록 deformer 건다.

11) 상자를 또 하나 만들어서 각 면을 쪼개서 폭발 후 각 면이 날아가는 것을 애니메이션으로 걸어줌

12) 공이 상자에 들어갈 때, 상자가 폭발할 때 빛이 터져나오도록 개체에 glow 넣어주고 glow에 애니메이션 키값 걸어줌

13) 폭발 후 박스에 뜨는 텍스쳐 만들어서 폭발레이어에 있는 면에 넣고 키 걸기. 여기서 마지막에 텍스트 부분이 뚫린것처럼 표현하기 위해서 outAlpha를 Cutout_opacity로 연결(알파값 넣을 흑백텍스쳐는 포토샵에서 만들어두기)

14) 각 렌더링 레이어 렌더링<- 이거 진심 최소 24시간 넘게 걸림... 노트북으로 했더니 터지는 줄.... 밤새 내내 틀어놓고 잤는데도 반도 못했을때의 슬픔이란...

15) 모션블러 표현할 개체 잡고 렌더레이어 따로 만들어서 모션 렌더링.

16) 폭발씬에서 폭발레이어 렌더 결과로 이어지도록 파일 순서 정리하고 Nuke에서 불러오기

17) Nuke에서 모션값이랑 copy, vector blur 해줌. 여기서 엄청 에러나서 진심 렌더링도 여러번 다시함... 

(https://vimeo.com/47023648 이거 보고 결국 해결)

18) Nuke에서 렌더링. 끝.



제작 프로그램: Maya, Photoshop, Nuke


누크에서 렌더링한 걸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완전 끝.

이렇게 하는게 원본도 있고 선생님 가이드도 있었지만 총 2주 정도 걸린거 같다. 물론 이거만 2주 내내 한건 아니긴 함. 그래도 에러 수정, 검색, 렌더링 등 의외로 시간 잡아먹는 부가적인 활동이 많았다.



어쨌든 잘 마무리 되서 뿌듯. 여기 설명에선 간략히 썼지만 애니메이션 작업이 제일 오래 걸렸다. 진짜 그냥 막노가다임...


노래는 그냥 쇼박스껄 그대로 써서 저작권문제가 될지도..? 문제되면 삭제하겠음.

시간여유가 있으면 노래도 제작하거나 쇼박스거를 그대로 쓰더라도 길이에 맞게 수정했으면 좋은데 그럴 시간은 안나서 내꺼가 길이가 더 길어서 남는 부분을 그냥 음원 잘라서 복붙함. 더이상은 무리다.





결론은 뿌듯함. 혼자 애니메이션을 만드는건 이제 기술적으로는 가능함을 깨달음. 하지만 제작과정에서 필요한 역량과 시간/노력을 생각하면 진짜 내가 생업을 다 버리고 이거만 하루종일 24시간 내내 매달린다고 가정해야 1년에 1개 만들수 있을거같다.. 그것도 몇분 이상은 완전 무리. 이래서 다들 팀으로 하는구나 싶었음.


ps: 마지막 박스에서 나오는 건 내 이름 이니셜. 포폴 인트로에 자기소개겸 넣으려고 그렇게 했음.


이제 포폴 마무리 해야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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