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세포가 장기기억을 만드는 과정

https://www.einsteinmed.edu/news/15187/making-long-term-memories-requires-nerve-cell-damage/

Making Long-Term Memories Requires Nerve-Cell Damage |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Researchers at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find that you can’t make long-term memories without DNA damage and brain inflammation.

www.einsteinmed.edu


- 논문 제목: Formation of memory assemblies through the DNA-sensing TLR9 pathway
- 저널: Nature
- 주저자 소속기관: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해마에서 손상된 세포에 대한 염증반응이 나타나면서 장기기억이 형성된다는 연구
부정적 경험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건 이것때문일까? 아니면 긍정적 경험에서도 염증반응이 생길까?
경험에 대한 기억과 학습은 조금 다를까? 먹이가 어디있는지와 같은 반응은 좀 다를 수 있을 듯.

신기한 건 뇌세포가 장기기억을 만들어낸 뒤에 같은 반응에는 더이상 자극받지 않는다는 것.

“becoming more resistant to new or similar environmental stimuli”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기억’이 맞긴하지

근데 이걸 다른면에서 생각해본다면 사람이 한번 견고하게 자극에 대한 기억이 형성되면 수정하기 어렵다는 걸로 보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 기억저장에서 인식을 어떻게하는지까지 연결되진 않았지만..

본문 설명대로 정보홍수 자극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이렇게 ‘보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기작임에 틀림없다. 항상 장점의 양면이 단점이고 그런거지.


+
기억저장과정에 쓰이는 TLR9 inflammatory pathway가 막히면 뇌세포의 안정성이 흔들려서 암이나 알츠하이머를 야기할 수 있는 잦은 뇌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것도 신기하다. 결국 우리는 새로운 외부자극을 받아들여 기억을 저장하는 것이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거 이닐까? 그래서 하늘도 못보고 독방에 갇혀 아무자극 없이 지내는 게 진짜 사람 죽이는 일이 맞는거 아닐까 싶다.

좀 오버해서 확장해보면 나이듦은 새로운 자극이 적어질때 생긴다는게 맞는말 같다. 지속적 배움이 중요한 이유도 이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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