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9. 00:36 생각 기억 느낌/나 관찰일기
Why some of us Don't have one true calling?
우연히 보게된 테드 영상이 내 마음에 울리고 또 울린다.
이렇게 우연히 접한 경험이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줄 때마다 하늘에서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고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야말로 천직이라는 단어에 치를 떠는 사람이다.
무려 3년간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중이며
생물학, 환경컨설팅, 연구원, 기자, 펀드매니저, 인하우스 리서치 를 거쳤고
과외 선생님 경력도 있고 사회적기업 캠프를 다녀왔으며 NGO에서 해외 통역 봉사를 하고 사실 중학생땐 만화가가 꿈이었다.
고등학교때 제일 좋아한 과목은 역사였고 사회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싶었으며 지금은 3D애니메이션을 배우고 싶다. 여행을 좋아하며 비문학 독서도 좋아하고 오케스트라 단원이었으며 취미는 가드닝이다.
삼국지를 읽으라는 조언에 장장 10권의 이문열 삼국지를 다 읽었었다.
그 때 기억에 남는 것은 다른 명장들의 전설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조조의 어린 시절이었다.
조조는 하나에 꽂히면 불같이 파고들다가 질리면 새로운 것으로 갈아타고 또 그 패턴을 반복했다고 했다.
내가 그랬다. 나는 하나에 꽂히면 엄청 미친듯이 딱 그거만하다가 어느 순간 지겹고 지루함을 느껴 그만 두곤 한다.
게다가 그 그만두는 시점은 보통 프로나 전문가가 되기 전 아마추어 수준에서 그치기 때문에 직업으로 삼지도 못한다. 또한 직업으로 삼으면 다른것을 할 수 없고 하나에 국한되는 삶을 살 것만 같은 두려움에 선택하지도 못한다.
놀랍게도 오늘 우연히 접한 영상의 첫 도입부에서 나는 "세상에 나같은 사람이 또 있었어!"하며 얼마나 안도감을 느꼈는지 모른다.
게다가 여러 사연 속의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다양한 방향의 관심들을 그대로 개방해서 성숙시켜 자신만의 강점으로 만들었다. 멋졌다.
나는 무언가가 되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길을 잃고 계속 헤메이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게다가 다양한 곳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처럼 여겨져왔다.
특히 한 직업을 가지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보편화 되있는 한국에서 나같은 사람은 그냥 사회 부적응자나 게으른 사람, 아니면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치부되는게 일반적이다.
나도 그런 환경 속에서, 그런 문화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런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고 맘에 들지 않을때가 많았다.
나도 그냥 검사나 판사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느껴서 계속 그거만 하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내가 그런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면 너무도 끔찍하다. 그 사시 공부하나만 하기엔 세상은 다채롭고 아름답고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이 영상을 보고 내가 가야할 길을 깨달은 것은 아니지만 역시 행복하게 사는 삶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고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시작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또, 나같은 사람이 세계 속에 많고 (특히 동양인 케이스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기뻤다) 그들이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얻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알 수록 길이 더 보이는 것 같다. 최소한 덜 불안하고 나를 이해하게 된다.
나는 이상하고 잘못되고 덜떨어진 것이 아니다.
나는 다양한관심사를 가진 사람인 것이다. 나는 완전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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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2. 20:43 What I love/Camino Aragones
아침이 시작됐다. 한국에서 매일 늦잠잤는데, 여기선 아침에 바로 깼다.
나 빼고 다른 순례자들은 이미 다 나간듯 했다. 적어도 어제 같이 묵은 룸메 할아버지는 없었던 것 같다.
짐은 자기 전에 이미 대강 챙겨두었기 때문에 나도 아침으로 간단한 요깃거리만 챙기고 바로 나왔다.
알베르게는 어두웠고 별다른 체크아웃없이 그냥 밖으로 나왔다.
어두침침했던 어제와는 달리 (그래도 해 지기전에 밖을 돌아다보긴 했다만)
아침은 매우 쾌청했다.
아직 높은 산 중엔 해가 들지 않았지만 하늘을 샛파랬고
저 멀리 산 봉우리들은 빛을 발하며 반짝였다.
6월이지만 눈이 아직 쌓여있는 이곳은 피레네의 산 속이다!
완전 초짜라 이제 어떻게 까미노를 시작하는 거지? 싶었지만 바로 앞에 표지판이 보였다.
그 뒤로 이어지는 길
길에도 친절하게 까미노의 길이라는 표식들이 이어졌다.
이게 나의 첫 표지석, 산띠아고 까지 858키로미터 남았다.
처음 조가비를 보곤 몰랐지만 저 조가비 넓은 쪽이 내가 가야할 방향이다.
이젠 어제의 마드리드에서 처럼 갈팡질팡 헤매거나 시간에 쫓기거나 모르는 스페인어에 둘러쌓일 필요가 없었다.
아주 조용한 피레네는 아름다웠고 시간은 내 자유고 길에는 오로지 나 뿐이었다.
한참 내려가는데 뒤에 어제 알베르게에 묶었던 다른 남정네 둘이 자전거를 타고 도로로 질주해가는게 보였다. 매우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내 기억엔 그 도로 경사가 무시 못할 정도에 거의 급 커브가 연달아 있던걸로.....
나도 자전거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선 절대 타고 싶지않다.
알베르게 앞에서 찍은 사진, 저 멀리 까미노 초입 표지판이 보인다. 아 얼마나 선명하고 가슴뛰는 모습인가.
+ 언덕 위에 보이는 성모상과 돔 형식의 십자가 덮개(?)는 쏭뽀흐에 대한 안내 책자에 등장하는 대표 명물 1이다.
알베르게를 향해 섰을 때 오른 쪽에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 왼쪽으로 걸어가면 '여기서 부터 프랑스 입니다'하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내가 해를 향해 가는 꼴이었으므로 내 뒤편 경치가 햇살을 받아 매우 아름다웠다.
알베르게 옆에 위치한 스페인 국경. 그래도 유럽연합이라 그 모양새를 띤듯. 지키는 사람도 없고 관문소도 없다.
이 산꼭대기에 누가 서있었다면 그게 더 불쌍한듯.
알베르게 바로 옆 상등성이에서 내려오는 계곡 물줄기.
학교에서 물순환에 대해 배우면 바다에서 기화돼 구름이 된 뒤 산에 내리면 산에서부터 물이 내려와 강을 만든 다는게 바로 여기서 출발하는 구나 했다.
순례자 철제상. 까미노 시작점 옆 언덕에 위치하는데 이게 바로 쏭뽀흐 명물 2. 이제 쏭뽀흐 다 봄. 끝.
처음의 표지판 아래로 이렇게 아기자기한 돌길이 이어진다. 알프스의 하이디가 된 기분이었다. 물론 스위스는 다른 느낌이겠다만.
유럽은 도시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데, 나는 유럽의 산들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꽤 내려온 뒤에 올려다 본 알베르게.
초록 빛 산 속에 작은 알베르게가 매우 귀엽다.
오솔길 왼편 아래에 보이는 계곡물. 이렇게 물길을 따라 걷게 된다. 화질이 희부연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더 촉촉하고 청명한 느낌이 든다.
왼편엔 물길, 오른편엔 흐드러지게 핀 6월의 산꽃들이 한창이다. 너무도 아름답다.
돼지풀꽃으로 덮여 죽음의 산 같이 생기없는 흰빛으로 물든 우리나라 산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 곳의 꽃들은 얼마나 다양하고 색색이 아름다운지.
우리 들꽃 산꽃들도 외래종에 지지 않고 피어나주길 바란다.
색색이 다른 아라고녜스의 산꽃들
첫 오솔길이 끝나는 지점에 바로 나오는 스키장 리조트.
창문은 덮여있고 아무도 없다. 희게 빛나는 산등성이 꼭대기로 이어지는 리프트는 멈춰서 산바람에 덜렁거린다.
아무도 없더라도 존재자체로 풍경에 동화되고 아름답다니.
우리나라 바닷가와 산에 포진하여 경관을 망치고 있는 싸구려스러운 건물들을 내 돈주고 다 한옥으로 갈아버리고 싶었다.
꼬부랑 거리는 도로,
내 길과는 다른 길이다.
계속 이어지는 꽃 꽃 꽃
한국에서는 키워보고 싶어서 동경만 하던 물망초가 여기엔 발에 밟히게 많이 피어있었다.
아직 햇살이 들지않아 이슬에 젖은 물망초
옛 터. 스페인어로 설명이 있었던 것 같았으나 지나침. 영어도 있었던가?
무언가의 터였더넉 같은데 이번 까미노에서는 뭔가 이런 유적같은 것들에 관심을 주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고 나 하고 싶은데로 걷기로 했기 때문에 지나쳤다.
그 옆에 핀 노란 꽃들이 너무너무 예뻤다.
이제 2 킬로 걸었음!
순간순간이 너무 아쉽고 아름답고 행복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
도로와 어느새 가까워진 까미노
어차피 다니는 차가 없어서 매연 걱정은 없다.
이런 오솔길들이 나는 지금도 너무나 좋다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실은 들판과 꽃들도 환하게 빛나고 하늘도 빛나고 산봉우리도 빛난다.
어리석은 카메라가 하나의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면 하늘과 땅 둘 중에 하나만 밝게 표현했기 때문에 이렇게 보일 뿐.
해발 1600 미터 정도 되니 산들에 큰 나무가 울창하기보단 돌이 많이 보이고 그 위에 풀들이 덮고 있는 지형이다.
특히 풀들이 해를 많이 받아 꽃이 다양하게 필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중간중간 자라는 나무들은 침엽수 종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수분을 보존하고 강풍에서도 찢기지 않는 잎들을 지녔다. 모든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피레네의 풍경을 이룬다.
같이 따라 내려온 계곡물
작은 다리들
이곳을 지나치면
드디어 계곡을 벗어나 넓게 트인 곳에 마주하게 되는데......
이 곳이 내가 걸은 까미노 중 가장 아름답던 길이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된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왼편에 하늘을 가리던 산봉우리가 끝이 나고 갑자기 엄청나게 환한 빛이 쏟아졌다.
이제 막 뜬 촉촉하고 새하얀 흰 태양은 내 왼편에서 찬란하게 빛을 뿜고 있었다.
한명이 겨우 걷기 좋은 폭의 오솔길 양옆으로는 노란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그 색이 너무 예쁘고 초록빛깔 풀 들이 너무 선명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 앞으로 펼쳐진 산봉우리들은 아침 햇살아래 가슴 벅차게 빛나고 있어서
나는 진짜 천국에 온 기분이었다.
이 햇살, 이 시간, 이 계절에서만이 볼 수 있는 극히 찰나의 아름다움.
지구가 우주 공간을 돌고 또 돌면서 나고 지는 것들 가운데
여러가지가 딱 한 순간에 모여 완성한 가장 아름다운 퍼즐
그 한가운데 나는 서있었다.
오로지 나 혼자.
그야말로 모든 세상이 '빛이 났다'
모든 것이 끔찍할정도로 선명했고
극명한 빛과 그림자 속에서 펼쳐지는 건 돌 산 꽃 그리고 꽃
해 반대쪽의 하늘, 맑고 깨끗한 푸름.
내가 걸어온 길
저 나무 그림자 속에서 이 꽃밭으로 나올 때의 환희란.......!
같은 장소인데 한 장에 다 담을 수 없어서 여러번 찍었다.
생각해보라. 가까운 땅 위의 돌과 꽃들판, 조금 멀리의 푸른 잔디밭과 침엽수들, 더 멀리 눈을 들어보면 보이는 눈 덮인 봉우리들과 새파란 하늘
꽃들 사이로 솟아오른 산속의 난초.
희고 노란 빛깔이 그야말로 요정.
이제 읽을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싶지 않다
사진들을 영구보관하는 것으로 이번 글의 의미를 남기고 싶다.
나는 이 들판에서 얼마나 천천히 걸었는지 모르겠다.
사진만 찍은 것이 아니라 진짜 이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을 최대한 만끽하였다. 조금만 해가 높이 솟아오르면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임을 알기에. 내일 돌아오지 않음을 알기에.
내 블로그 메인 사진을 여기서 찍었다.
수백번 보고 또 봐도 아름답다.
길은 노란 꽃 들판으로 이어졌다.
나는 여기서 길잃은 양치기 목동 처럼 꽃 속을 헤메이었다.................
헤메었다..........헤맸다....................
길을 잃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자그대로 길이 없어졌다.
우와 아름다워
우와 저 꽃좀 봐
우와 저 하늘 최고
우와
하는 사이에
길은 꽃 속으로 사라졌다.
혹시나 내가 한눈팔다 놓친게 아닌가 싶어 처음 부근까지 거슬러 올라갔지만 아예 이 들판이 나온 뒤에 길은 하나뿐이었다.....아예 여기로 오는게 아니었던건가 ㅠㅠㅠ
그치만 길을 잃을 것도 없이 하나 뿐인 오솔길이었는걸....
꽃이 그나마 듬성듬성한 곳이 길이 아니었을까 싶어서 그 쪽으로 한참 걸었더니
저 사진에는 그냥 들판 같아보이지만 무지막지하게 넓은 곳이었고
들판 안으로 들어갈 수록 꽃과 풀의 높이가 깊어져 어느새 무릎까지 빠지는 수준이 되었다.
겁이 나기 시작했다.
어느 쪽으로 가도 계속 가다보면 꽃 사이의 가시덤불로 이어지질 않나
산으로 올라가질 않나
아아아 나는 어떡하면 좋지???
등에는 일주일 여정을 책임져줄 커다란 배낭이 메어져 있고 이제 아름다운 산길은 아무도 없는 무서운 곳으로 바뀌고 있었다.
진짜 여기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뱅뱅 돌기 시작했는데 저 아름다운 산등성이 중 하나에서 마법과 같이 사람그림자들이 밧줄을 타고 탓탓탓탓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제정신이 아니라 사진을 찍지도 못했고 찍을 수도 없었다.
스페인 무장군인들이었다...!!!!!!
등벽훈련인지 돌산을 타고 내려오는데 총을 든 거 까지 보였다.
아 이거 진짜 잘못했다.
왠지 꽃들 사이에 지뢰가 있을것만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국경을 넘는건 자유로운데 군사 훈련 지역으로 넘어온 배낭을 맨 수상한 동양인은 사살해도 되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를 꺼내면 아주 큰일을 저지를 것만 같았다.
얼어붙어서 빠르게 머리를 굴리고 나는 작전후퇴를 결심했다.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찻길로 배낭과 한몸이 되어 구르다시피 뛰어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알았는데 사진 속에 보이는 작은 집들은 군인 기지였고 내려와보니 철조망으로 둘러쌓여있어 도로까지 가는 것도 매우 힘들었다.
몇 몇 군인들이 총을 메고 풀 숲에서 서있었는데 다행히 나에게 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주셨다......
혹시나 누군가 나와 같은 절차를 밟는다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무섭긴무섭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른 오솔길을 찾아 다행히 무사히 까미노로 복귀할 수 있었다.
도로위를 걷는 동안 차에 치이면 어떡하지, 이대로 시작하자마자 까미노에서 일탈(?)하게 되다니 하면서 근심걱정이 많았는데
며칠 뒤 다른 순례자들과 대화하는 중에 다들 여기서 길을 잃었단걸 알게 되었다.
비가 와서 산길이 무너졌고 그 위로 돌이 덮어 길이 유실된 것이라고 한다.
(까미노 아라고녜스를 담당하시는 분들이 어서 복구해주시길 ㅠㅠㅠ)
우여곡절 끝에 계곡을 모두 내려왔다.
이제는 길도 조금 넓어졌고
나도 이제 조금은 맘 편히 걷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는 산골마을 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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