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eper, the further.

무료폰트 총정리

이 로고에서 칼라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로고안의 풍경에 빠져들게 한다 

아래의 흑백로고에서도 충분히 그 기능이 작동해야 좋은 로고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여러 상황에 로고가 사용될 것을 염두에 두자

3. 클리셰는 피해라

몇년에 한번씩 유행이 돌 때가 있다.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은 좋지만 똑같은 아이디어를 여러번 쓰는 디자이너는 되지 마라. 

이 디자인은 쓰고 또 써져서 벌써 한물 간 디자인이 되고 말았다.

왜 스스로 디자인하지 않고 남들이 다 하는걸 따라하는가?

아래 링크는 클리셰 로고 디자인에 대한 내용이다. 참고.

4. 소유될 만한 것을 만들어라

다른 사람들의 클리셰를 따라하지말고 유니크하게 눈에 띄는 것을 만들어보자. 

항상 이 예로 에버노트를 든다. 이건 사실 그냥 코끼리 머리일 뿐 전혀 유니크하지 않다. 하지만 코가 말린 모양과 페이지 접힘을 표현한 귀는 이것이 특별해지게 만든다.

당신이 로고를 디자인한다면 디자인이 총체적으로 의미를 담는지, 그리고 유니크한지 따져보자.

처음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은 다 보편적인 이미지일 것이다. 모두가 그렇다. 노트와 연습장을 러프 스케치로 채워보면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5. 모든 사람들은 커스텀 타입을 사랑한다.

우리가 유니크함을 생각할때, 캘리그라피와 같이 글씨체에 변화를 주는 것이 최고이다. 

너무나 자주 우리는 로고 디자인을 그저 잘어울리는 글씨체로 바꾸기만 한 브랜드 이름인 걸 보아온다. 만약 누군가 '디자인'을 위해 당신을 고용했다면 그보다는 더 노력하길 기대하는 것이다.

손으로 그린 유니크한 로고는 그런 점에서 부합한다. 기억해둘 점은 당신의 로고가 유명해지면 사람들은 그걸 분해해볼거라는 것이다. 

이 멋진 코카콜라의 로고가 수십년간 여러가지 패러디에 쓰이게 된 것처럼 말이다.

6. 멍청아, 중요한건 단순함이라고.

직면하자,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고 손으로 그린 캘리그라피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당신이 디자이너라고 해서 일러스트레이터나 캘리그라피에 능하다는 뜻은 아닌 것이다(도움은 된다). 그러지 못하더라도 당신은 충분히 멋진 로고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다음 문장이다. "멍청안 중요한건 단순함이라고!". 단순하지만 파워풀한 로고는 비즈니스세계에 침투해 항상 베스트 아이콘으로 남는다.

이러한 문양의 로고를 만들기 위해 애플의 로고를 잠시 보자.

위와 같은 사과는 더할나위 없이 평범하다. 한입 문 자국이 그 다음 레벨로 도약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로고에 캐릭터성을 부여하고, 유니크하게 만들고, 의미를 깊게 만들어준다. (컴퓨터와 바이트(bite-byte)!) 그 한입이 없다면 애플은 지루한 사과일 뿐이고 그 한입이 있다면 아이코닉해진다.

항상 생각해라, 어떻게 당신의 지루한 로고들을 무결점의 브랜드 마크로 만들기 위해 조금 더 나아갈 수 있을지.

7. 대칭과 균형을 생각해라

어떤 사람들은 대칭과 균형을 무시하기도 하는데(새 펩시 로고 발표회 참고) 여전히 이 부분에서 생각해봐야할 것들은 있다. 새로운 트위터의 로고를 보자.

여기 쓰인 원들은 어떤 우주 궤도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지속적인 커브와 곡선만으로 잘 균형잡힌 로고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로 쓰인 것이다. 

애플로고의 한 입 문 자국이 균형을 해친다고 생각한다면 다음의 그림을 보자. 더 깊이 파고든다면 우리는 여기에 균형과 비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8. Negative Space(여백, 둘러쌓여 생긴 공간)을 생각하기

앞서 말한 이중의미를 지닌 로고와 일맥상통한다. 다음의 페덱스 로고에는 숨겨진 화살표가 있다.

(역자: 헐 나도 첨 알았네??)

이게 내가 이 로고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로고를 매일 또는 주마다 보겠지만 그들은 이 화살표를 인지하지는 못한다. 

(역자: E와 X사이에 있음)

아래의 로고는 이러한 여백을 쿨하게 사용한 예이다. 와인과 소 뿔을 혼합시킨 이미지.

9. 수동적 vs. 능동적

로고 디자인의 한 흥미로운 면은 움직임/모션을 로고에 넣는 것이다. 이것은 항상 들어맞지는 않는데 (애플 로고를 생각해보면..) 그러나 가끔은 이게 로고를 시각적으로도 의미면에서도 돋보이게 만든다.

예를 들면, 다음의 트위터 로고를 보자, 아주 초창기에 그 새는 서있거나 수동적인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후에 움직이거나 나는 모양으로 바뀌었다. 

가장 최근에는 이러한 컨셉을 더 발전시켜 그저 떠있는 거가 아닌 위로 상승하는 느낌을 주도록 각도를 위쪽으로 바꾸었다. 

이러한 모션을 동반한 로고는 마스코트가 있는 경우에 더 적합하다. 

위의 로고에서 물고기는 바닥에 축 늘어져있지 않고 생동감있게 공중으로 승리에 찬 듯 뛰어오르고 있다.

이런 컨셉은 살아있는 생물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다. 아래의 로고가 "러프 하우스"라는 느낌을 모션을 통해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보자.

10. 무슨 뜻인지 알자

모든 좋은 로고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 의미가 숨겨져있든 드러내있든 간에. 우리는 이러한 예를 위에서 봤었다. 페덱스의 로고의 화살표는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과 배달을 의미하고, 애플의 로고는 '바이트'를, 트위터의 새는 위로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고 디자이너들은 이미 로고가 나오고 의미가 부여된 상황에선 디자이너가 그 의미를 따라가지 못하는거 아닐까 싶었지만 클라이언트들에게 그 의미를 어떻게 넣었는지 논리와 생각을 설명하면 좋을 것이다.

클라이언트들이 항상 원하는 것은 새롭고 쿨한 것이지만 당신이 그 브랜드의 핵심가치와 미션을 넣은 로고를 보여준다면 그들의 마음에 쏙 들게 될 것이다. 

당신이 숨겨진 로고의 의미를 찾지 못했다면 다음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ps.

그외에 내가 로고 제작시 참고한 사이트

[무료 영문 폰트]

인체 만들어주는 링크

모션블러 처리와 누크 합성 튜토리얼 영상

구도, 자세 사진 보면서 많이 연습하고 익히기

하루에 크로키 10장씩하기...!

앞으로 그동안 다녀온 곳들을 그림으로 남기기로 했다.

어차피 그림그리는 것은 내 사랑이고 궁극적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니까.

조금씩 해두는 게 좋지싶었다.

게다가 폰질이나 인터넷 서핑보다 훨씬 낫다.

초등학교때 배우고서 붓을 놓은지 꽤나 오래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잎 그리기나 흰색 물감 사용법, 하이라이트 칠하기, 음영 표현 등등 많은 것들이 기억에서 떠올랐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새삼 떠오름ㅎㅎㅎㅎ

실물은 더 채도도 높고 밝은 느낌인데 아직 사진을 잘 못찍겠다.

다음엔 좀 더 눈에 들어오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 2010년 여름, 독일 Rodinghausen]

원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