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내가 우울할때 주로 글을 써서 그렇지 평소의 즐겁고 기분 좋은 나는 매우 자신감에 넘친다.


최근 들어 특히 삶의 무한한 가능성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느끼고

또 새로운 나의 모습과 새로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좋은 인연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있다


나는 지루한 일상은 못견디겠고 항상 새로운 자극을 원한다

하와이에서 마지막 한달이 죽을것같이 괴로웠지만

봐라! 안죽었다

심지어 그 전까지 친해질기회가 없던 좋은 친구들을 새로 사귈수 있었다(당시엔 고마운줄몰랐지만)


모든 것이 망가진것같고 꿈이없다고 좌절하던 작년의 나를 보자

짜잔!

하느님은 내 가슴속의 열정을 불러일으켜주셨다


나는 조큼 신의 뜻에 내맡기는 기질이 있다. 

예상치 못한 코너에서 맛있는 가게를 발견했을때라던가

생각없이 모르는 동네를 거닐다 아름다운 경치를 본다던가

우연히 들어간 사이트에서 꼭 들어가고싶은 직장을 발견한다던가 하는 것말이다


이번 스페인 여행도 진짜 웃긴일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무슨생각으로 간지 모르겠다

그치만 일하는 내내 마음속에서 떠나고 싶어했고

그 곳에서 느낀 충만한 행복은 그 모든 것을 보상하고도 차고 넘치게 남는다 ㅡ 진심으로 잘다녀왔다


그래도 제삼자 입장에서 누가 저때의 나에게 조언을 해보라고 한다면 미친짓이라고 했을 듯 ㅋㅋㅋㅋㅋ


그런데 또 다녀오지 않았더라면 내가 최고로 행복해질수 있는 길을 찾지 못했을 거 아닌가!


삶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답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해 난.


무엇이든 될수 있다.

꿈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하나하나 이뤄지는 걸 보면 참으로 신비롭고 놀랍다.


이번 연주회도 어떻게든 잘 해내고 싶다


새로윤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말고 부딪히자


몇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난 뒤 좋은 추억이 많이 생겨서 더 더그런 것들에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나이들어서도 이 마음 잊지 않길.


어쩔수 없어 라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씩 웃으면서 농담 하나 던지고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 작은 성공속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는 그런 어른이 되겠다.


어른이된다는건 책임도 따르지만 오히려 내가 원하는데로 삶을 자유롭게 그 어느 방향으로도 디자인 해나갈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이다.


나는 요즘 나 자신이 무척 예쁘게 보이며 

스페인어도 마악 배우기 시작했지만 잘할수있을 것같고

영어도 공부에 자신감이 생기고있다


꿈과 미래에 대한 실마리도 잡히는 것 같다

가슴이 쫄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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