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4. 17:53 學問如逆水行舟/서재
https://youtu.be/kGScFHmt0LM
오랫만에 '읽고 싶어서 집어 든' 책을 중도 포기 없이 다 읽어냈다.
사실 페이스북에서 위 트레일러를 보고 아주 동감하며 바로 내가 생각하던 그것이다! 싶었다.
책 내용은 '자연에 투자하는 것이 기업, 정부와 같은 수치를 원하는 대규모 환경발자국 보유자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는 하나의 명제로 구성되며, 환경의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지역(주로 미국 근처지만)의 사례들이 소개되며 전 분야에서, 여러 곳에서 그 명제가 성립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을 전공하고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내가 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자연에 대한 투자, 자연 수익의 수치화, 진짜 필요한 곳에 적은 비용을 투자함으로써 수익도 놓치지 않고 모두가 윈-윈하는 전략에 대한 의문이었다.
이 책에 다 있었다.
역시 내가 생각해본 것들은 세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실행하고 있다는 말이 맞긴한가보다.
희망적으로 본다면 이미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나 혼자 일으키기 보다 훨씬 쉽다는 말이다.
그리고 선임자들이 이런 책을 냄으로써 더 큰 지지자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환경문제는 정부가 손을 쓰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매우 크다. 모쪼록 중요한 정책이나 결정을 담당하는 분들이 이 책을 널리 읽길 바란다.
과학자와 기업가, 경제학자가 함께 일할 수 있다니 얼마나 멋진가.
나는 마크 터섹과 마찬가지로 낙천주의자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한 자리에서 논의 한다면 적정한 협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공장 근처 습지를 조성하여 기업은 수질개선을 이루고 근처 생물들의 서식지가 늘어나고 경관상 좋아지는 방안과 같이 모두가 거부하기 힘든 좋은 전략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 안에 자연 보존과 생물다양성 보전이 중요한 가치로 들어가야한다고 믿는다.
성장과 수익이 보전과 회복의 반댓말이 아니라고 믿는다.
더 현명한 길을 찾는데 이 책이 지향하는 방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역행하고 있지만 언젠간 깨닫는 날이 올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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